이대하, 손윤혜, 이빛나, 이나리 선교사 핸드폰: 001-91-9949585637 001-91-9949585437 집 전화 001-91-040-64501053. 주소 Flat No 105, Gunrock Enclave Secunderabad Hyderabad 500009 INDIA
“그러면 어떻게 할까 내가 영으로 기도하고 또 마음으로 기도하며 내가 영으로 찬송하고 또 마음으로 찬송하리라 그렇지 아니하면 네가 영으로 축복할 때에 알지 못하는 처지에 있는 자가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고 네 감사에 어찌 아멘 하리요”(고전14장 15-16절)
단단한 요새 같고 철의 장막보다 더 강하고 높은 사망의 땅!
시온의 대로는 보이지 않고 희미한 바늘구멍만 느껴지는 땅!
믿음의 선진들의 뚜렷한 발자국에도 변하지 않은 그 땅에
하나님 아버지의 큰 뜻 품고 뚜렷하지 않아도, 크지 않아도
한 걸음 보태기 위해 오늘도 살아갑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오늘도 여러분의 발자국은 어떻게 남겨지고 있는지요?
저는 이곳 인도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백성들을 위해 살고 있습니다. 인도는 최근 여름의 끝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인도의 여름은 4월부터 6월까지로 낮 기온이 40도를 넘는 것은 기본이고 최고로 더울 때는 50도까지 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올 여름은 지난해 아무것도 모르고 겪어봐서 그런지 아니면 요령이 생겨서 그런지 조금 덜 더운 것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한해가 가고 또 한해가 가면서 점점 인도를 더 잘 알아가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날씨는 최고의 더위는 한 풀 꺾인 것 같습니다. 어떤 날은 37~8도의 기온을 보이기도 합니다. 저희 가정이 인도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정상황
저희 가정은 아이들이 방학을 맞으면서 온 식구가 온 종일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하루 종일 집에서 지내게 되면서 그동안 얼마나 자랐나? 살펴볼 기회가 되기도 하고 인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그리고 또 무엇을 어떻게 배웠나? 되돌아보는 기회이기도 하며 또 현재 무슨 생각을 많이 하고 있나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도해 주신 덕분으로 아이들은 건강하며 키도 제법 많이 자라서 130센티미터를 곧 넘길 듯 합니다. 신체상에 별다른 이상이 없이 튼튼히 자라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밥도 두 그릇씩 먹고 끼니를 거르지 않고 찾아먹으려는 식성이 왕성한 것으로 아이들의 건강에 안심을 놓습니다. 처음에 인도를 생각하면서 아이들의 건강을 많이 걱정했는데 위해서 기도해 주신 덕분으로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요즘 빛나와 나리는 ‘인도는 더러운 나라다.’ ‘신(우상)이 너무 많은 나라다.’ ‘사람은 하나님을 믿어야 되는데 신(우상)을 믿어서 불쌍하다. 선교를 잘(열심히) 해야겠다.’ ‘그렇지만 한국도 가고 싶다. 한국가면 문창초등학교(한국에 있을 때 다녔던 학교)에 꼭 가고 싶다.’ 왜 한국에 가고 싶냐? 고 물어보면 ‘한국은 깨끗하니까!’ 그리고 ‘잘 안되는 영어와 힌디어 말고 한국말로 말 할 수 있으니까!’ ‘친구들도 많으니까!’ ‘맛있는 음식도 많고 먹을 게 많아서 좋다.’ 라는 이런 저런 생각과 말을 합니다. 아무런 의사결정의 기회도 갖지 못한 채 부모를 따라와 어린시절을 인도에 보내고 있는 빛나와 나리를 보면 한편으로는 안타깝지만 또 한편으로는 한국에서는 조기유학도 보내는데 선교지에서 영어와 힌디어를 배우게 된 기회 그리고 더 크게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복음전도자로서 산다는 것이 더욱 값지고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빛나와 나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축복의 통로로 굳게 서게 해달라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대하 선교사는 4월에 여기 하이드라바드에서 의료캠프와 복음전도에 힘쓰고 있는 조이스메이어 선교단체가 실시한 의료캠프에 다녀왔습니다. 의료캠프와 어린이 사역이 진행되었는데 아이들은 약 70여명쯤 되었고 모든 아이들에게 기초적인 신체검사가 진행되었으며 진료와 처방에 따라 약간의 약품들이 제공되었습니다. 조이스메이어 선교단체는 처음에는 빈민가에서 학교도 가지 못하고 끼리끼리 모여 놀고 있는 아이들을 불러다가 찬송을 가르치고 말씀을 가르치는 어린이 사역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최근에 와서는 빈민가의 아이들이라 환경과 의료의 혜택의 기회가 없던 사실을 깨닫고 어린이 사역에 덧붙여 의료캠프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조이스메이어 선교단체와 교제하게 되었냐하면 저희 팀에서 심장수술을 위한 사역을 한다는 듣고 선교팀장과 임원들이 저희를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어린이 사역과 의료캠프를 진행하다보니 심장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많이 발견이 되어서 어찌 할까 고민하다가 우리 팀 소식을 접하고는 찾아와 함께 교제하게 된 것입니다. 하이드라바드에 있는 여러 곳의 빈민가에 들어가 사역을 하게 되는데 심장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발견하면 우리 팀과 협조하여 수술의 기회를 얻게 하려고 합니다.
5월에는 최고로 더운 여름이라 잠시 사역을 멈추고 오릿사에서 하이드라바드로 온 최종호 선교사님 가정과 함께 한 주간 함께 했습니다. 오릿사 소식도 듣고 그동안 혼자서 오릿사 사역을 꾸준히 감당했던 것을 나누고 심신의 회복을 얻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여기 5월은 모든 사람들이 외부활동을 극히 자제하고 실내에서만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급적일을 만들려고 하지 않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한 달을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뭐 그렇다고 외부활동을 정말 할 수 없을 정도의 기후는 아니어서 꼭 필요한 생활용품이나 생활에 필요한 일을 위해서는 움직이기도 합니다. 어서 빨리 최고의 여름이 지나 복음을 위한 삶이 시작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팀상황
여름방학을 맞고 비자갱신을 위해서 이주상 선교사님 가정과 김태엽 선교사님 가정 그리고 한국에서 협력하고 있는 샘물호스피스의 초청에 따라 한국의 사역을 위해 최동식 선교사님 가정이 한국에 들어가 있습니다.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 올 때까지 안전과 회복 그리고 사역을 잘 마치게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전히 하이드라바드에 남아 수고하고 계시는 임권동 선교사님 가정과 저희 가정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선교사님 가정이 다시 인도에 돌아오는 6월 초순이 되면 더욱 활기찬 하이드라바드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기도제목
1. 현지 적응과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는 이방인이어서 적응하고 또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잘 적응하여 지난번처럼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역을 감당하도록)
2. 우리 팀과 함께 교제하게 된 조이스메이어 선교팀과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 니다. (앞으로 여러 선교단체와 여러 지도자들 그리고 현지 지도자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들과 잘 협조와 공조가 되면 더 큰 열매를 맺게 되리라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3. 빛나와 나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과는 다른 문화에서 자라지만 한국인으로 그리고 복음의 일꾼으로서의 정체성과 긍 지를 갖고 정서에서나 건강에서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