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하, 손윤혜, 이빛나, 이나리 선교사 핸드폰: 001-91-9949585637 001-91-9949585437 집 전화 001-91-040-64501053. 주소 Flat No 105, Gunrock Enclave Secunderabad Hyderabad 500009 INDIA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고후 9장 10절
하나님의 은혜가 오늘도 우리의 삶에 풍성하기를 기도합니다.
하이드라바드는 우기를 맞아 비가 매일 한 두 차례 쏟아집니다. 최근에는 인도 북동부 지방이 물난리가 나서 수재민이 엄청나게 생겼다고 합니다. 이는 구조적인 문제로 우리나라처럼 장마에 잘 대비되어 있는 나라도 해마다 수재로 고생하는 데 전혀 준비하지 않고 대비하지 않는 인도의 상황에서는 해마다 우기철에는 수재민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인도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나라이기는 하지만 국가 기반시설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공식적으로 사라졌다고 하는 계급은 사람들 의식 속에 깊이 새겨져 있어서 몇 세대가 지나서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계급이 높은 사람들의 환경은 날마다 새로워지고 계급이 낮은 사람들의 생활환경은 더욱 열악하여서 이런 우기철에 발생하는 피해는 그들만의 것이라고 보여 지기도 합니다. 기도하기는 인도의 문화가 새롭게 되어서 다같이 골고루 혜택을 누리는 생활환경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가정상황
모두들 건강하고 주어진 일에 열심히 매진하고 있습니다. 우기철이 되어서 걱정했었는데 질병 없이 각자 놓여져 있는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그냥 즐겁게 살면서 현지 적응을 위해서 노력했던 결과라 생각됩니다. 사람을 사귀는 일에는 아직도 많이 힘듭니다. 왜냐하면 이들의 문화가 지금 당장을 지나면 어떤것도 자신의 이익에 따라 뒤집을 수 있는 문화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꼭 받아둬야 하는 것이 글로 된 문서입니다.
그런데 저희는 아직 덜 익숙하여서 가끔은 기회는 놓치고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잘 대해주고 섬겨주고 도와주려고 해도 이들은 그것은 네가 잘 되기 위한 수고요 내게 베푸는 것으로 네가 잘 되기 위한 것이지라는 생각으로 더 많은 양보와 더 많은 요구로 오로지 자신의 이익에만 혈안되어 있어서 답답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금방 좋던 관계가 다음날이면 다시 딱딱히 굳어져 버리는 그런 관계가 되기 일쑤 입니다. 외국인이어서 계급에 상관없이 어느 누구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좋은 점도 있지만 외국인이어서 더 불편한 점이 바로 이런 부분입니다. 그래도 이 땅에 보냄을 받은 저희들로서 그럴지라도 베풀고 나누다보면 언젠가는 하나님의 그 뜻을 이루는 날이 올 것으로 믿고 수고하고 헌신하렵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6월에는 부모님께서 다녀가셨습니다. 저희를 인도에 보내놓고 많이 걱정하셨는데 한번 다녀가시고서는 조금은 걱정을 덜게 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인도에서 보게된 빛나, 나리가 많이 행복해 했습니다. 이사를 하고부터 언어교사를 새롭게 구하고 있었는데 빛나와 나리의 힌디교사가 구해져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집 가까이 기독교인이 있어서 친분을 쌓다가 어느날 부탁을 드렸더니 소개해 주셨습니다. 이름은 ‘빌라스’이고 할머니입니다. 이제 시작한지 한달이 다 되어 갑니다. 아이들이 언어에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팀상황
가정교회 개척에 힘을 쏟고 있는 김태엽선교사님이 비자갱신을 위해 한국을 들어가셨다가 건강검진을 하셨습니다. 그런 중에 갑상선 암이 발견되어 수술을 하셨습니다. 지금은 다시 인도에 나와 계시는데 건강을 위해서 계속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6월26일부터 29일까지 현지인 인도선교단체연합과 함께 한국선교사님들이 하이드라바드에서 세미나를 가졌습니다. 인도사역자와 한국선교사와의 연합으로 인도선교가 진행되도록 더 깊은 관찰과 협력을 요청한 세미나가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서구 선교사들의 시행착오를 넘어 발전적인 선교지향을 이룰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7월14일에는 무슬림 사역자 기도회가 있었습니다. 이주상선교사님의 사역지에서 무슬림을 위한 사역자들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한 사람의 세움으로 무슬림의 변화가 시작되고 나아가서는 무슬림 공동체의 변화를 가져올 귀한 사역자들 모임이었습니다.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인도 어린이 전도협회와 함께 지도자 훈련을 센터에서 실시했습니다. 어린이 사역자를 발굴하며 양성해서 향후 인도 어린이들로부터 시작되는 부흥의 물결을 기대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매년 여름과 겨울이 되면 한국에서 단기팀의 방문이 잦아지는데 이번 여름에도 역시 하이드라바드를 방문하는 단기팀이 있었습니다. 북일교회 단기팀이 하이드라바드를 방문했습니다.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방문했었는데 이들은 하이드라바드뿐만 아니라 오릿사에서도 사역을 감당하다가 지난 8월 3일에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7명의 팀으로 구성되어 하이드라바드 한글학교를 섬기고 오릿사 의료팀과 함께 시골사역을 감당하고 돌아갔습니다.
중부인도 팀의 팀장인 임권동목사님이 최근 오릿사를 다녀온 이후 말라리아에 걸려 일주일동안 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인도는 말라리아, 댕기열, 치킨군야등 현지 풍토병과 함께 건강에 위협이 되는 질병들이 많습니다. 그동안 이러한 질병들에 그렇게 크게 신경을 쓰지 않다가 팀장의 입원으로 더욱 신경을 쓰게 됩니다. 지금은 퇴원을 하셔서 통원치료 할 정도로 많이 나았습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8월에는 중부인도팀 가족수련회가 있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더욱 단단한 팀의 관계가 형성되어 더욱 섬기고 세워져가는 중부인도팀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프카니스탄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참 가슴을 안타깝게 합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 능력을 믿기에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의 선한 길로 인도하옵소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프카니스탄 정국의 불안함과는 다르게 인도는 정치적으로나 사회적 안정이 되어 있어서 그렇게 크게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도 종교에 대해서는 힌두교가 인도의 국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힌두 열성당이 있어서 복음전파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그래서 선교사들의 활동이 N.G.O를 통한 간접전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은 미완성의 과업 모든 민족이 모든 열방이 주의 복음을 듣는 그날까지 복음전도와 사역에 힘쓰는 것을 멈출 수 없습니다. 지혜로운 전도방법의 다양성을 갖고 아직 끝나지 않은 과업을 위해 더욱 전진할 것입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에 또 소식을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