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001-91-9949585637 001-91-9949585437

집 전화 001-91-040-64501053.

주소 Flat No 105, Gunrock Enclave Secunderabad Hyderabad 500009 INDIA

 

 ‘여호와의 앞에서 나의 간구한 이 말씀을 주야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있게 하옵시고 또 주의 종의 일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일을 날마다 당하는대로 돌아보사 이에 세상 만민에게 여호와께서만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없는 줄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왕상8:59-60)

 

 할렐루야 주님의 사랑과 평안이 날마다 새롭게 더하여 지시기를 기도합니다. 인도 삶의 현장에서 오늘도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의 시간이 너무도 답답하게 지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위해 수고하지만 이들의 삶에는 도대체 하나님을 향한 일말의 노력이나 변화가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처음 파송부터 품었던 그 열정은 약 1년 6개월을 보낸 지금에 와서 아무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선교라는 것이 장기전이고 10년의 시간동안 한 사람의 진정한 변화를 이룬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었다는 노(老)선교사의 고백이 있지만 시간이 흘러도 보일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 조급함이 찾아옵니다. 처음 현지에 도착해서 품었던 것이 내 기준으로 이 땅을 변화시키고자 함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땅이 더 발전하려면 ‘이렇게, 이런 기준으로...’라는 혼자만의 기준이 이 땅 사람들을 무시하고 이 땅의 문화를 깔보며, 이 땅의 모든 것을 답답함이라 정의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 땅과 다른 문화를 이 땅에 새로운 기준으로 세우려 했던 저 스스로의 오만함이었다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시키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마음잡게 되었습니다. 인도의 문화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마음을 주께로 바꾸면 자연히 따라오게 되는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가정상황

 

 

 

 빛나가 인도에서 두 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여기는 생일을 맞는 사람이 선물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빛나가 그래서 사탕과 초콜릿을 사서 반 아이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다른 친구들까지도 나누어 주었고 친구들은 생일 축하를 해주었습니다. 빛나는 나누어 주는 것이 좋은지, 하루 종일 기뻐했습니다. 나리는 부러워했습니다.

 

 아이들이 최근에 돌고 있는 눈병을 앓았습니다. 빛나와 나리는 눈병을 일주일간 앓다가 지금은 다 나아갑니다. 그런데 제가 오늘부터 눈병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보다 어른은 더 심하여서 눈도 부풀어 오르고 눈물도 계속 나며 열도 좀 있습니다. 무엇을 하려고 해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사람을 만날 수도 없습니다. 서로 조심하기 때문입니다. 질병이 없을 때는 몰랐는데 시작되니까 삶이 많이 제약을 받게 되는 것을 느낍니다.

 

 바라기는 이 땅에 살면서 아프지 않고 건강하여서 주님의 지상명령을 더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내가 아프지 말아야 합니다. 아직은 전염이 안 되었는데 더욱 조심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언어공부는 새로운 선생님을 찾고 있습니다. 그동안 차를 타고 다니면서 공부를 했는데 집 가까운 선생님을 찾아 걸어 다니려고 합니다. 공부 시간이 여의치 않고 한 동네에서 찾으면 더 자주 만날 수 있으며 공부도 더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게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팀상황

 

 지난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팀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임권동 팀장님이 말라리아로 매우 힘들어하는 중에서도 함께 모여 기도하며 앞으로 우리팀을 어떻게 더 견고하며 튼튼하게 만들어 갈까? 가 주제로 다뤄지면서 서로의 깊은 마음 속 얘기까지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일 후에 팀장님은 한국에 치료하기위해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10월 17일이면 다시 나온다고 합니다. 오는 날까지 더욱 몸 건강을 잘 챙기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8월 24일에서부터 29일까지 CGN방송국에서 위성 안테나를 설치하러 인도를 다녀갔습니다. 이곳에 사는 한국 분들의 가정(8가정)에 위성 안테나를 달았습니다. 모두들 한국에서의 예배와 설교 간증, 찬양을 들으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9월에는 무슬림 Think Tank 모임이 IMA(인도 선교단체 연합) 주관으로 24일에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인도 무슬림을 하나님께로 세워나갈까에 주된 관심이 있었습니다. 이주상목사님이 참석하셔서 그 방향과 도전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9월 24일부터 29일까지는 교회 개척에 대한 리더자 훈련 세미나를 센터에서 실시했습니다. 약 20명의 리더로 세워져야할 일꾼들이 참석하였는데 성경에서 말하는 가정교회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되었습니다. 앞으로 이들이 안드라프라데시주를 짊어지고 나갈 일꾼들인데 이들에게서 새로운 열정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들로 인해 앞으로 인도가 더욱 성장하리라 확신해 봅니다.

 

2007년 10월 9일

인도에서 새롭게 눈을 뜬 이대하, 손윤혜, 이빛나, 이나리 드림.

 

기도제목

1. 인도를 향한 하나님의 열정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하여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2.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하도록(치킨군야, 말라리아, 댕기열, 열병, 눈병 등)

 

3. 다음 번 비자를 위해서 (학생비자는 동반비자가 되지 않아서 새로운 비자를 신청하려는데 선한 길로 인도함 받도록)

4. 좋은 언어 선생님을 만날 수 있도록 (집 가까운 곳에 걸어 다니며 관계유지와 공부에 효과적인 선생님) 5. 내년이면 언어 훈련과 함께 사역을 시작해야 하는데 분명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시작하도록.